헥토파이낸셜,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 획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0 16:44:4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파이낸셜이 기업 간(B2B) 외환 서비스를 넘어 개인 간(P2P) 해외송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4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은 확보한 라이선스를 통해 개인 간 해외송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2022년 31억1700만달러(약 4조6600억원), 2023년 34억1500만달러(약 5조1000억원), 2024년 34억5400만달러(약 5조1600억원)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개인 간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가 은행·비은행 구분 없이 연간 10만 달러로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어서 핀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헥토파이낸셜은 연내 ‘외환 송금 플랫폼’을 출시해 중소상공인 결제대금 송금과 개인 간 해외송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 시점에 맞춰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월렛과 외환 송금을 결합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은행 인프라에 의존해 왔던 외환 기능을 내재화하면서 거래 구조 효율화와 원가 절감, 처리 속도 개선 등 기존 해외 정산 서비스의 경쟁력과 수익성도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기존에 보유한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무역대금 결제와 해외 사업자 정산 등 기업 간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정산 서비스는 2023년 6개 고객사로 시작해 현재 40개사를 돌파하는 등 연평균 20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신규 라이선스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미 Circle이 구축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네트워크(CPN)에 합류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향후 제도권 내 디지털자산 결제와 외환 기능을 연계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송금과 토큰증권(STO) 자금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기존 기업 고객 대상 B2B 외환 서비스에 이어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개인 간 해외송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외환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법정화폐 송금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결제 등 차세대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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