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분기 매출 전년대비 29% 증가... 흑자 전환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15:30:20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씨젠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0%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9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씨젠의 2025년도 1분기 매출은 1,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 씨젠, 1분기 매출 전년대비 29% 증가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943억원 가운데 진단시약 매출은 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늘었으며 이 가운데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37.5% 성장세를 보였다. 추출시약 매출은 111억원을 기록하며 24.7% 늘었고 장비 등 매출도 217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8%, 130.9%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독감이 지속 유행하면서 호흡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호흡기 제품 또한 소화기(GI)종합 제품이 35.3%,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관련 제품이 31.5%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시아 15%, 한국 9%, 중남미 7%, 북미 4%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재무관리실장은 “호흡기 제품 매출 강세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는 신드로믹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선별(스크리닝) 검사 시장 등에서 HPV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지난 3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생식기감염·종양학회(EUROGIN) 2025’에서 고위험군 유전형은 물론 기타 다양한 유전형까지 모두 검출할 수 있는 HPV 진단제품을 선보이는 등 HP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씨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단시약 개발자동화 작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AI 투어’에서 MS 핵심파트너로 참여해 개발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세계 최초로 모든 PCR 검체의 전(前)처리 자동화를 비롯해 PCR 검사 전(全)과정 자동화를 구현하는 CURECA™(큐레카) 실물은 오는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진단검사학회(ADLM)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CURECA™는 검체 전처리 자동화를 담당하는 CPS를 비롯해 PCR 검사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CEFA(세파) 등 모듈형으로 구성돼 있어 각 검사실 사용환경에 따라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씨젠은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 2025’에서 CURECA™ 콘셉트 영상을 공개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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