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만덕터널, 12~17일 심야 전면통제…화재연동 제연설비 자동제어 설치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08:35:46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상·하행선 양방향 차단…제2만덕터널 우회 당부
화재 발생 시 감지 즉시 연기·유독가스 배출 차단…터널 내 방재 인프라 고도화
진봉상 소장 “출·퇴근 시간 피해 공정 신속 진행…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 만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동래구 온천동과 북구 만덕동을 잇는 제1만덕터널이 터널 내 화재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심야 시간대 전면 통제된다.


부산광역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간 '화재연동 제연설비 자동제어시스템' 설치 공사에 따라 제1만덕터널 상·하행선(온천동↔만덕동) 전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5일 밝혔다.

 

 

▲ 제1만덕터널 위치도 [부산시청 제공]

 


설치되는 화재연동 제연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은 터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감지된 화재경보 신호와 제연팬 등 설비를 실시간 연동해 자동으로 가동시키는 방재 장치다. 

 

질식 사고의 주원인인 농연과 유독가스의 터널 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배출함으로써 대형 참사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의 신속한 피난 경로를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공사 시공은 ㈜조이테크가 맡아 진행한다.

공사는 시민들의 이동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심야 시간대에 집중 배치된다. 통제 기간 매일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제1만덕터널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차단된다. 해당 심야 시간대에 동래와 북구를 오가는 차량은 인근 제2만덕터널이나 만덕초읍터널 등 우회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노후 터널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열기와 유독가스가 밀폐된 통로를 따라 빠르게 퍼져 2차 추돌이나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수동 조작 방식의 한계를 넘어 감지와 동시에 환기 시설이 맞춤 구동되는 자동제어망을 도입하는 것은, 지하시설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시 방재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필수적 정비 조치로 풀이된다.

진봉상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은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와 신속한 시공으로 공정 기간을 단축해 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터널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공사인 만큼 심야 우회도로 이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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