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내리자 해외여행 수요 '껑충'…노랑풍선, 여름 예약 61% 증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08:42:1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유류할증료 인하가 여름 해외여행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은 2026년 7~8월 출발 해외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이후 예약이 직전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9일까지의 해외 패키지 예약은 직전 집계 기간인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와 비교해 61.2% 증가했다. 유류할증료 인하로 여행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되면서 여름휴가를 앞두고 예약을 미루던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여행 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 [사진=노랑풍선]

 

지역별로는 일본 예약이 직전 기간 대비 174.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이 73.4%, 중국이 62.5% 증가했다.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고 비용 부담이 적은 근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여행지에서는 일본 홋카이드가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차지했으며, 큐슈와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몽골은 여름철 시원한 기후와 자연경관을 앞세워 꾸준한 예약 수요를 유지했고, 백두산과 대만도 선호 여행지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는 다낭이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기록했으며 나트랑과 푸꾸옥이 뒤를 이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은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유류할증료와 환율 등 여행에 드는 전체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약 시점을 결정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예약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변화하는 여행 수요에 맞춘 상품과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매출 296억1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8087만원으로 같은 기간 570.2%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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