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AI 공급망 공격’ 예방 가이드 공개…보안수칙 안내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08:48:42
공식 경로 설치·제작사 확인·최신 보안 업데이트 등 제시
감염 의심 시 네트워크 차단…별도 기기로 계정 보호 조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빗썸이 인공지능(AI) 도구 확산과 함께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떠오른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예방 가이드를 공개했다. 악성코드 감염으로 계정정보나 가상자산 지갑 정보가 탈취되는 피해를 막기 위한 이용자 대응 수칙을 담았다.


빗썸은 8월 정보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급망 공격의 주요 유형과 예방·대응 방법을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 [이미지=빗썸]


공급망 공격은 완성된 프로그램 자체를 직접 해킹하는 대신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되는 코드나 도구, 패키지 등에 악성코드를 심어 이용자의 기기에 침투하는 방식이다. 오염된 구성요소가 포함된 프로그램이 정상 프로그램처럼 배포되면서 다수 이용자에게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악성 프로그램은 설치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다가 이후 업데이트 과정에서 악성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탐지를 피하기도 한다. 감염되면 기기에 저장된 아이디와 비밀번호, 가상자산 지갑 정보 등이 유출되거나 기기가 원격으로 제어될 수 있다. 같은 계정정보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로 피해가 번질 가능성도 있다.

빗썸은 예방을 위한 3가지 수칙으로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경로에서 설치하고, 패키지 제작자·제작사 명칭이 공식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운영체제와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설치 이후 이상 징후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악성코드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이미 실행했다면 와이파이(Wi-Fi)와 유선랜 등 네트워크 연결부터 차단해야 한다. 이후 감염되지 않은 다른 기기를 이용해 빗썸 비밀번호 변경과 2단계 인증 재설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 삭제, 출금 주소와 거래 내역 확인 등 계정 보호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

이상 거래나 해킹 피해가 의심될 경우 빗썸 투자자보호센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 경찰 등에 신고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매월 정보보호 활동을 통해 최신 해킹 수법과 대응책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 4월부터 80대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영상통화를 통한 추가 본인확인 절차를 운영하는 등 금융취약계층과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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