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ADC 기술 중국 프론트라인에 투자…글로벌 항암 플랫폼 강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08:52:16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이 바이오 신기술 및 신규 사업 발굴을 목표로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Phrontline Biopharma)에 투자한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한 벤처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운용 중이다.
 

▲ 삼성이, 차세대 ADC 기술 중국 프론트라인에 투자한다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암 모달리티로 꼽히는 ADC는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 연구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기반 차세대 ADC를 개발 중인 프론트라인과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ADC 연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론트라인의 플랫폼은 두 개의 페이로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구조로 효율을 높였으며, 단일 페이로드·단일 표적 ADC가 직면한 내성, 종양 이질성, 반응 지속성 저하 등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프론트라인은 이미 이중 항체 기반 ADC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에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ADC도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프론트라인과 ADC 후보물질 공동 개발·제조·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프론트라인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과 페이로드 1건을 자사 개발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투자는 양사 간 기존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차원으로, 삼성의 핵심 연구 자원과 프론트라인의 ADC 기술력을 접목해 장기적인 기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서민정 삼성바이오에피스 탐색팀장은 “파트너십에 이어 투자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기술적 영향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협력과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2021년 출범 이후 유전자 치료제, ADC, 혈중 단백질 분석, 생성형 AI 기반 신약 개발, 유전자 편집 등 다양한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 기업에 투자해 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파파존스, ‘가을 치킨 위크’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파파존스가 피자와 치킨 사이드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파파존스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가을 치킨 위크’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행사 기간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와 코카

2

전립선암 재발 치료, 7번 덜 맞아도 됐다…'33회' 벽 깬 3상 결과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한 환자의 방사선치료 횟수를 기존 33회에서 26회로 줄여도 암 억제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 5년간 추적한 3상 무작위 임상에서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기존 치료와 유사한 생화학적 무진행생존율을 보이면서,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나타났다.

3

파리·오사카 커피 강자 서울 집결…서울카페쇼, 글로벌 스페셜티 78개 브랜드 선보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프랑스 파리와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개성 있는 로스터리부터 국내 전문 브랜드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이 열린다. 서울카페쇼는 제25회 행사에서 운영하는 특별관 ‘커피앨리(Coffee Al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