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퀸텐즈 전 CFTC 위원과 규제 대담…“온·오프쇼어 사업자 간 일관된 규제 적용 필요”
‘기와 가속 쇼케이스’ 및 ‘SCAN 2026’ 개최…온체인 데이터 분석과 유망 디앱 성장 지원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에서 차세대 디지털 금융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두나무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해 글로벌 정책 및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자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조망하고 기술·서비스·생태계를 아우르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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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자산 거래를 넘어, 연결을 위한 금융 인프라로'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 오경석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 제공] |
앞서 29일 개최된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IS)’에 이어 이번 KBW 2026을 통해 두나무가 그리는 미래 금융 인프라의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했다.
행사 1일차인 지난 30일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자산 거래를 넘어, 연결을 위한 금융 인프라로’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오 대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무너지고 하나의 글로벌 온체인 시장으로 편입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금융의 길과 기준을 선점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이 지닌 풍부한 디지털자산 이용자 기반과 유동성, 시장 운영 경험을 세계와 연결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축으로 ▲접근성(Access), ▲연결성(Connectivity), ▲수출 가능성(Exportability)을 제시했다.
두나무는 이를 구현할 인프라 구상도 함께 공개했다. 업비트의 고객 범위를 개인에서 법인과 기관으로 넓히고, 시장 영역을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거래 기능을 넘어 보관, 이동, 검증 등으로 접점을 넓히고, 두나무가 축적한 거래·커스터디·트래블룰·이상거래 탐지(FDS) 역량에 기와 체인(GIWA Chain), 도장(Dojang), 보자기(BOJAGI) 등 온체인 인프라를 결합해 모든 금융 참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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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사진=두나무 제공] |
퀸텐즈 전 위원은 제도 변화에 있어 정부 차원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규제기관의 역할이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참여자가 스스로 리스크를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국 내 규제 사업자와 역외 사업자 간 규제의 일관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퀸텐즈 전 위원은 자국 규제 사업자에게 특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면서 소비자가 역외 사업자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방치할 경우, 법을 준수하는 자국 사업자만 불리해지고 사업 기회가 해외로 유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기관이 온쇼어와 오프쇼어 사업자에 일관된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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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W 2026 업비트존 전경 [사진=두나무 제공] |
오후에는 유망 디앱(dApp)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와 가속 쇼케이스(GIWA GASOK Showcase)’가 열린다. 기와 체인을 기반으로 기술 컨설팅과 개발 비용, 온보딩 등을 지원하는 이번 쇼케이스에는 탈중앙화금융(DeFi)·실물연계자산(RWA), 소비자·소셜 서비스, 영지식증명(ZK) 기반 인증, 인공지능(AI)·웹3(Web3), 대중화(Mass Adoption) 등 5개 핵심 분야 프로젝트가 참여해 혁신적인 서비스 사례를 선보인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패널 세션에도 두나무가 힘을 보탠다. 김재진 DAXA 부회장과 황순호 두나무 대외협력실장 등이 패널로 나서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자산 거래소(Korea’s Next Generation of Digital Asset Venues)’를 주제로 국내 거래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향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되는 ‘업비트 존(Upbit Zone)’에서는 업비트 브랜드 퀴즈, 코인 모으기 게임, 기와 부스 체험 등을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와 소통한 참가자에게는 추가 이벤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행사장 내 ‘업비트 라이브 스튜디오(Upbit Live Studio)’를 통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 생방송과 주요 연사 인터뷰 등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는 한국이 세계를 연결하는 금융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실한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두나무는 한국과 세계를 단단하게 잇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그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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