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카를로 라티와 기후위기 대응 주거 연구…자이 적용 검토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09:08:56
폭우·폭염·미세먼지 데이터 분석해 미래형 설계 개념 도출
기술 타당성 실증 거쳐 사업지별 순차 도입 검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GS건설이 폭우와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주거환경 연구에 나섰다. 연구 결과를 실증한 뒤 검증된 기술부터 자이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건축·혁신 디자인그룹 카를로 라티 아소시에이티(CRA)와 ‘미래형 기후위기 대응 주거 개념’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 [이미지=GS건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 주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설계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폭우와 폭염, 미세먼지 등 주요 기후 변수별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외 주거환경을 분석했다. CRA의 데이터 분석·센서 기반 설계 역량과 GS건설의 주택 시공·운영 경험을 결합해 기후 상황에 대응하는 주거 개념을 도출했다.

GS건설은 현재 개념 단계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적 타당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증을 마친 기술은 입지와 기후 여건 등 사업지별 특성을 고려해 자이 아파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카를로 라티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센서블시티랩 디렉터이자 CRA 창립 파트너다. 도시와 건축에 데이터와 센서 기술을 접목해 환경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반응형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라티 교수는 지난해 열린 제19회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을 맡아 자연·인공·집단지성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건축을 전시 주제로 제시했다.

CRA가 설계한 주요 친환경 건축물로는 싱가포르의 카피타스프링과 중국 선전의 지안무 타워 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와 기술 검증을 통해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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