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원격 환자 모니터링 ‘하이카디’ 요양급여 대상 인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0:21:5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동아에스티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카디는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다중 환자의 심전도(ECG), 심박수, 호흡수, 피부 온도,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할 수 있다. 패치형 웨어러블 기기 형태로 기존 심전도 검사 장비의 착용 불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 동아ST, 원격 환자 모니터링 ‘하이카디’ 요양급여 대상 인정

하이카디는 지난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중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를 적용받은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실제임상근거(RWE)를 축적해 왔다. 동아에스티는 이 같은 임상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이번 EX871 수가 획득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는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 실시간 감시나 치료 효과에 대한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검사다. 기존 ‘심전도 침상감시(E6544)’가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에 한해 적용된 것과 달리, EX871은 외래 및 입원 중 환자가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야 한다.

원내 이동이 잦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감시는 생체 신호 측정·분석 성능뿐 아니라 환자의 위치와 이동에 관계없는 안정적인 감시 환경 구축이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하이카디는 병상이나 병동에 국한되지 않고 병원 전반을 아우르는 연속적 모니터링 환경을 전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되며 다수 의료기관에서 RWE를 축적해 왔다.

현재 하이카디 플랫폼은 전국 350여 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25곳 이상이 하이카디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적용 진료과와 활용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일 채널 심전도 기반의 하이카디는 의료 현장에서 안정성과 활용성을 검증받은 이후, 의료진 요구와 병원 운영 환경을 반영해 ‘하이카디플러스(HiCardi+)’, 다채널 심전도 기반 ‘하이카디 M300’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 EX871 수가는 특정 제품이 아닌 하이카디 전 제품에 적용되며, 플랫폼 전반의 기술 축적과 발전 과정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병상이나 병동에 국한된 모니터링을 넘어 병원 전체를 하나의 연속된 모니터링 공간으로 인식하는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하이카디가 제도와 임상 현장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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