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계좌 활용 장기 적립식 투자 정착…변동성 장세 속 글로벌 분산투자 수요 집중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4조 8000억 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장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1위를 유지할 경우, 국내 ETF 시장에서 단일 종목 기준 ‘3년 연속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케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360750)’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기준 국내 상장 ETF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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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 미국S&P500 ETF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대금은 4조 86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을 포함한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상반기에는 국내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 자금이 대거 몰렸으나, 하반기 들어 대외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우량 대형주 중심의 분산투자 수요가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월 1일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1조 6727억 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최근 1개월(8월 31일~9월 28일) 기준 역시 4474억 원이 유입되며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또한 동일한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타 ETF 상품들과 비교해도 자금 유입 격차가 컸다면서 28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를 제외한 동일 지수 추종 ETF의 개인 순매수 합계(3조 1618억 원)보다 TIGER 한 종목에 유입된 금액이 1조 7000억 원가량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 펀드는 2023년 9월 순자산 2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5년 10월 10조 원, 올해 7월에는 순자산 20조 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국내 상장 ETF 중 역대 최단기간 내 순자산 20조 원 고지에 올라서며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 자금이 미국 대표지수로 몰리는 배경으로는 분산투자 효과와 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 적립식 투자 수요가 꼽힌다. S&P500 지수는 미국 경제를 견인하는 500대 우량 기업을 편입해 업종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연금저축펀드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DC)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가 가능해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이연 및 절세 혜택을 고려한 장기성 자금이 유입의 기반이 되고 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테마성 매매와 달리 지수 조정 구간에서도 분할 매수세가 이어지며 수탁고를 키우는 흐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상율 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개인 순매수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장기 및 분산투자 수요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3년 연속 개인 순매수 1위라는 기록이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중장기 자산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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