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산불감시원 투입 ‘무더위 피해 예방단’ 가동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0:57:00
산불 비수기 인력 활용해 농경지·야외 작업장 집중 순찰
온열질환자 발견 시 119 신고…폭염 취약계층 건강도 확인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동군이 산불감시원을 활용한 ‘무더위 피해 예방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산불 비수기 인력을 폭염 대응 현장에 투입해 온열질환과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하동군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무더위 피해 예방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 [사진=하동군]



예방단은 지역 지리와 현장 여건에 익숙한 산불감시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농작업이 많은 농경지와 야외 작업장, 마을회관 주변 등 폭염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위험 요인을 점검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도 살핀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대응 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거나 응급상황이 확인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군 상황실에 보고하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순찰 횟수를 늘리고 위험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하동군은 산불감시원의 현장 경험과 대응 역량을 폭염 예방에 활용해 계절별 유휴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방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현장 예찰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동군은 화개면에서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안부를 확인하고, 경로당 27곳의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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