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8월 분배금 지급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2:06:03
25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 약 2%
배당회피 전략으로 세후 분배 효율 추구
상승장 참여율 높이고 하락 땐 옵션 프리미엄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옵션 전략으로 매월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8월 분배금으로 주당 147원을 지급한다. 배당락 전후 주식을 사고파는 ‘배당회피 전략’을 활용해 분배금의 과세 부담을 낮추는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기존 커버드콜 상품의 상승 제한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8월 분배금을 주당 147원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종가 7390원 기준 월 분배율은 약 2%다.

 

▲ [이미지=한화자산운용 제공]


이 상품은 지난 6월 23일 상장한 주식·파생형 ETF로,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얻는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연간 총보수는 0.491%다. 2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604억 원이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주식이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한다. 옵션 매도 대가로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상승 수익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구조다.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격, 만기 등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을 사용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 등을 조정해 코스피200 상승에 참여할 여지를 넓히고, 하락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 확보에 무게를 두는 방식이다.

비교지수는 ‘코스피200 위클리 고정 30% 커버드콜 지수’다. 다만 실제 운용에서는 시장 국면을 반영해 옵션 전략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25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33.51%, SK하이닉스 26.64%, SK스퀘어 2.73%, 삼성전기 2.22%, 현대차 1.60% 등이다.

세후 분배금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배당회피 전략’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배당락 전에 보유 주식을 매도해 배당금을 직접 받지 않고, 배당락 이후 가격이 낮아진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이다.

국내 주식 배당금은 ETF에서 투자자에게 분배될 때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국내 주식 매매차익과 장내 파생상품 매매차익 등은 현행 과세체계에서 비과세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화자산운용은 주식 배당 대신 매매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분배 재원을 구성해 세후 분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향후 코스피200 데일리 옵션이 도입될 경우 운용 전략의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상품 설계 단계에서 데일리 옵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만기가 짧은 옵션을 활용하면 옵션 매도 시점과 비중을 보다 세분화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과 같이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에서는 향후 시장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월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분배금을 생활비로 활용하는 은퇴자들도 매월 달라지는 과세 비중에 따른 분배금 변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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