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전 임직원에 생성형 AI 도입…10월 M365 코파일럿 확대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2:37:56
문서 작성·요약·번역부터 적용
반복업무 줄이고 업무 생산성 높인다
웹 기반 AI 우선 도입한 뒤 단계적 확장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보험업계의 인공지능(AI) 활용 범위가 상품 추천이나 상담 등 고객 접점에서 임직원의 일상 업무로 넓어지고 있다. 라이나생명도 문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전 임직원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라이나생명은 생성형 AI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전사적인 AI 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 종로구 라이나생명 본사 전경 [사진=라이나생명 제공] 

 


라이나생명은 우선 웹 기반 대화형 AI인 ‘코파일럿 챗(Copilot Chat)’을 도입했다. 임직원은 별도의 업무 환경을 오가지 않고 문서 작성과 내용 요약, 번역 등 일상적인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전 임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이나생명 임직원은 약 800명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업무용 프로그램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서비스다. 기존 업무 환경에서 자료를 찾거나 문서를 작성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라이나생명이 단계적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생성형 AI를 일부 직원이 사용하는 보조 도구가 아닌 일상적인 업무 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반복적인 문서 업무를 줄이고 임직원이 판단이나 기획 등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험사는 계약과 보험금 지급, 고객 상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비롯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생성형 AI 확대 과정에서는 정보보호와 내부통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임직원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경우 입력 가능한 정보의 범위와 결과물 검증, 오사용 방지를 위한 내부 기준을 함께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라이나생명은 이번 도입을 새로운 업무 도구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임직원 교육과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보험 업무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반영하는 보험 서비스와 병원 진료 정보를 연계해 별도 서류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서류ZERO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코파일럿 도입으로 AI 활용의 무게중심이 고객 대상 서비스뿐 아니라 내부 업무 프로세스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향후에는 문서 작성·요약 등 범용 업무를 넘어 보험상품 개발이나 계약관리, 고객서비스 등 보험사의 핵심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어느 수준까지 활용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기흥 라이나생명 디지털서비스본부 상무는 “이번 코파일럿 도입은 생성형 AI를 일상 업무에 접목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활용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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