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시 첫 현안회의…현장행정 강화 체계 마련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3:33:10
민원 72시간 내 처리 방향 안내·읍면동 매일 점검
2027년 예산안에 시민 건의 반영…권한·재정 공동 조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도와 제주시가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상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도청 삼다홀에서 제주시와 현안회의를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 위성곤 제주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27일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제주도·제주시 현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이상봉 제주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 시장과 제주시 국장, 도 관계 부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시 주요 업무계획과 현안을 공유하고 도와 행정시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점검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신속한 민원 대응과 읍면동 현장행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시민이 제기한 민원은 접수 후 72시간 이내 처리 방향을 안내하고 제주시가 운영 중인 일괄 처리 시스템을 활용해 대기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현장행정은 시장을 중심으로 읍면동 상황을 매일 확인하는 방식으로 강화한다. 생활 현장의 불편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찾아 필요한 조치를 연결한다는 취지다.

2027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는 시민 건의사항이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제주시가 협의하기로 했다. 제주시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사안은 책임 있게 추진하고 도의 권한이나 예산이 필요한 문제는 공동으로 조정한다. 

 

▲ [사진=제주도]


위 지사는 “예산이 곧 정책인 만큼 시민이 제기한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제주시가 책임질 사안은 분명히 책임지고 권한·예산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기해 조정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생 문제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읍면동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도정에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50만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주시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행정시 현안회의는 주요 사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민선 9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회의를 정례화하고 행정시가 제기한 안건을 관계 부서와 검토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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