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 내년 4월 부분개통…전체 개통은 2028년 말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6:24:02
부전~사상·강서금호~진례 구간 우선 운행
단절 구간에는 연계 셔틀버스 투입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 두 구간으로 나뉘어 부분 개통한다. 안전성 검토가 진행 중인 사상역~강서금호역을 제외한 완공 구간부터 운행하고, 단절 구간은 셔틀버스로 연결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부전~마산 복선전철 일부 구간이 2027년 4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 [이미지=부산시]

 


우선 열리는 구간은 부전역~사상역과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다. 사상역~강서금호역은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안전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개통 대상에서 빠졌다.

부전역~사상역 구간은 중앙선·동해선과 연계해 청량리와 동대구 방면으로 연결 운행한다.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이어져 창원·마산 방면까지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두 구간이 철도로 연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강서금호역~서부산유통지구역~사상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운행 방식과 배차계획을 협의해 환승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경남 김해시 진례신호소까지 32.7㎞를 잇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다. 민간사업자가 철도를 건설한 뒤 국가에 소유권을 넘기고 시설 임대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전 구간에는 부전·사상·강서금호·부경경마공원·장유·신월 등 6개 정거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부전역에서는 동해선·중앙선, 진례신호소에서는 경전선과 연결돼 울산·대구부터 김해·창원·마산까지 이어지는 동남권 철도축이 구축된다.

전체 노선이 개통하면 부전역과 마산역을 직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현재 부전~삼랑진~마산 노선을 이용할 때 약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직결 운행 이후에는 3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개통 시기는 2028년 말로 잡았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낙동1터널 구간을 검증한 뒤 남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과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동남권 핵심 광역교통망”이라며 “부분개통을 통해 교통 불편을 먼저 줄이고 철저한 안전검증을 거쳐 전체 노선도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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