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AI 검색 도입 한 달 만에 고객 5명 중 1명 이용…숙소 찾기 방식 바꾼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7:09:3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숙소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검색 경험 혁신에 나섰다. 단순 키워드 매칭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문맥을 이해하는 AI 검색 기능을 통해 숙소 탐색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는 자체 보유한 숙소 데이터와 약 1000만건 규모의 고품질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검색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여기어때]

 

기존 검색 방식이 입력한 단어와 일치하는 상품 정보를 중심으로 결과를 제공했다면, AI 검색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입력한 문장 속 의미와 목적까지 분석한다. 이에 따라 ‘바다 전경’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숙소 정보상 ‘오션뷰’로 표현된 상품을 찾아내고, ‘가성비 숙소’처럼 명확한 기준이 없는 표현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숙소를 추천한다.

 

복합적인 조건 검색도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강릉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숙소’처럼 여러 조건이 포함된 자연어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해당 조건을 분석해 관련 숙소를 제시한다.

 

실제 서비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AI 검색 도입 이후 기존 검색으로 결과를 찾지 못했던 검색 건 중 42%가 새로운 검색 결과를 제공받았으며, 이 가운데 32.3%는 실제 숙소 클릭으로 이어졌다.

 

또한 AI 검색 도입 한 달여 만에 검색 이용 고객의 20.6%가 AI가 반영된 검색 결과를 경험하는 등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어때는 향후 AI 검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개인화된 숙소 추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검색 기록과 방문 이력을 기반으로 검색창 추천 문장을 개인별로 제공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검색은 고객이 원하는 숙소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단순 검색을 넘어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컴퍼니는 최근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의 '로코 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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