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광양시와 명소화 협약…Park1538 광양과 문화관광 연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가 전남 광양 구봉산 정상에 철강 소재로 만든 체험형 조형물 ‘파노라마 워크’를 공개했다. 총 365m 길이의 구조물을 직접 걸으며 광양만과 주변 산세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포스코는 광양시민의 날인 8일 광양 구봉산 정상에서 ‘파노라마 워크’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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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구봉산 정상에 자리잡은 체험형 조형물 ‘파노라마 워크’ 주경 [사진=포스코] |
파노라마 워크는 과거 봉수 역할을 했던 구봉산의 역사에서 착안했다. 외부에 소식을 알리고 사람을 맞이했던 봉수대의 의미를 관람객을 환영하는 불꽃 형태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트랙 길이 365m, 폭 13~21m, 높이 27m 규모의 비정형 철 조형물이다. 일곱 차례 회전하는 구조를 따라 걸으며 광양만과 주변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 고내식 스테인리스 소재 등을 적용했으며 스페인 출신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와 아이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파노라마 워크 조성에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했다.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시간당 관람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해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한다.
포스코와 광양시는 2022년 구봉산 명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기획과 설계 과정에서는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온라인 설문과 시민위원회 참여를 통해 조형물 명칭과 디자인 등에 지역 의견을 반영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박성현 광양시장, 이기연 광양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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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노라마 워크 전경 [사진=포스코] |
포스코는 파노라마 워크를 복합문화공간 ‘Park1538 광양’과 연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Park1538 광양은 홍보관과 교육관, 포스코미술관 광양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 7월 국제 디자인 공모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상을 받았다.
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는 파노라마 워크 준공을 기념해 오는 11월 28일까지 ‘파노라마 워크 : THE INFINITE LIGHT’ 전시도 진행한다. 업무협약 체결부터 설계와 제작, 설치에 이르는 조성 과정을 기록물과 영상 등으로 소개한다.
포스코는 광양 매화축제 등 지역 문화예술 행사와 파노라마 워크·Park1538 광양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막식 이후 파노라마 워크는 광양시에 이관된다.
오는 9일에는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오픈데이를 진행한다. 포스코 임직원 재능봉사단이 참여해 기념촬영과 버스킹, 응원 메시지 캘리그래피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코는 앞서 2021년 포항에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를 조성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2023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포스코는 광양에서도 철강과 예술을 결합한 지역 문화공간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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