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2분기 영업익 98.7% 급감…상반기 적자 전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17:36:40
삼립, 2분기 영업익 1억원…매출은 8478억원
푸드사업 94억원 적자…베이커리 영업익 86.9% 감소
원재료값·고환율·안전 강화 비용에 수익성 악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립이 올해 2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안전 강화 비용 증가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삼립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478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 [사진=삼립]

 

상반기 실적은 더욱 부진했다. 삼립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4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사업별로는 푸드 부문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푸드 사업부문은 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베이커리 사업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23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6.9% 감소했다.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이 뒷걸음질한 것은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장 교대제 비용 개편 등 안전 관련 비용이 증가한 데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됐다.

 

삼립은 제품 판매와 해외 사업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켓몬 30주년 기념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글로벌 수출 성과도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삼립 관계자는 “포켓몬 30주년 기념 신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수출 성과 확대 등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면서도 “현장 교대제 비용 개편 등 안전 강화 비용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이 더해지며 수익성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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