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튀르키서 '아이오닉 3' 점검…유럽 소형 전기차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07:06:49
아이오닉 3 앞세워 유럽 전기차 승부
B세그먼트 정조준…2027년 4만대 목표·현지 생산기지 전동화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모델인 '아이오닉 3' 양산 현장을 직접 찾아 품질과 생산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앞세워 유럽 최대 격전지인 B세그먼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2027년 연간 4만대 판매를 목표로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한다.

 

▲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2일 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즈미트에 위치한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 3 생산라인과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조립(BSA) 공장을 둘러보고 양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생산·품질·판매 전략도 논의했다.

 

정 회장이 직접 아이오닉 3 양산 현장을 찾은 것은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의 핵심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B세그먼트 전기차로 이달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정 회장은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 분야에서는 유럽 최고 수준의 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오닉 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해치백(트렁크와 객실 연결) 모델로, 공기역학 성능과 실내 공간을 강화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인스터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6·9에 이어 아이오닉 3를 추가하며 유럽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B세그먼트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핵심 차급으로, 전기차 비중도 현재 14%에서 2030년 33%, 2035년 65%까지 확대될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한다.

 

아이오닉 3 생산을 맡은 튀르키예 공장은 현대차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2027년 양산 30주년을 맞는다. 

 

연 2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최근까지 약 340만대를 생산해 유럽 전략기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튀르키예에서 6만7120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 회장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과 품질, 판매 전 부문에서 튀르키예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튀르키예에서 장학사업과 기술교육, 한국공원 개선 사업, 산림 조성,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현지 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 '우주태양광' 영화로 만든다…부산국제영화제서 브랜드 협업 첫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 에너지 기술인 '우주태양광'을 소재로 영화 제작에 나선다.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영화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공개된 영화 콘

2

서울시의회 문체위, 문화·체육시설 8곳 점검…운영 개선 촉구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서울 주요 문화·체육·관광시설 8곳을 방문해 운영 실태와 시설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노후 공연시설과 체육선수 훈련환경, 관광시설의 적자 문제부터 장애인 접근성과 운영위원회 구성까지 시민 이용 편의와 직결된 현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성동4)을 비롯

3

교보생명 교보교육재단, 독서편지 공모전 개최…청소년 206명 시상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교육재단이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느낀 감정과 생각을 편지로 표현하는 독서 공모전을 연다. 일반적인 독후감 대신 책 속 인물이나 저자, 주변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9세부터 24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제10회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