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국내 최대 딜러도 결국 노조 출범…코오롱모터스, '고용·보상' 갈등이 원인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0:51:47
중고차 신사업 후폭풍…고용·보상 갈등에 세 자릿수 노조 출범
"수당 줄이고 인사 바꿨다" vs "들은 바 없다"…첫 단체교섭 놓고 긴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최대 해외 완성차 BMW 딜러사인 코오롱모터스에 노동조합(노조)이 출범했다. 

 

회사가 중고차 신사업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센티브 축소와 인사 운영을 둘러싼 직원 불만이 커지자 집단 대응에 나선 것이 이번 출범의 배경이 됐다.

 

▲[사진=챗GPT4]

 

코오롱모터스 직원들은 최근 노조를 설립하고 전국금속노조(이하 금속노조) 수입자동차지회에 가입했다. 전체 직원은 약 1300명으로 노조 가입자는 세 자릿수 규모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노조 출범은 코오롱모터스가 중고차 사업 확대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고용 불안과 보상체계에 대한 불만이 집단 행동으로 표출된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핵심 영업인력의 반발이 본격화할 경우 신차 판매와 중고차 신사업 모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결성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중고차 사업 확대 과정에서 불거진 고용과 보상체계 갈등이 꼽힌다. 

 

일부 노조원은 일부 중고차 매장 직원이 부당하게 해고되면서 경영진 측 인사로 대체됐으며 기존 인센티브를 줄이는 내용의 제도 변경에 동의를 압박 받았다고 주장했다.

 

신차 영업 부문에서도 회사가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영업사원 수당 반납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코오롱모터스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사측에 단체교섭을 신청하고 인센티브와 인사 운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코오롱모터스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노조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영풍·MBK vs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아크미디어 선행투자' 의혹 놓고 공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선행투자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투자금이 집행되기 전 최 회장과 지인들이 해당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 점을 문제 삼았지만, 고려아연은 펀드 운용 구조를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12일 영풍·MBK에 따르면

2

넥써쓰 두바이 법인, UAE 퓨처 100 선정…글로벌 게임사업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써쓰의 두바이 법인 넥써쓰 허브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유망기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 100에 선정됐다. 넥써쓰는 두바이 현지 협력망과 원스토어의 유통·결제 기반을 결합해 한국과 UAE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넥써쓰는 넥써쓰 허브가 퓨처 100의 2025 에디션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산업 부문에 이름을 올

3

CJ제일제당, 성인 희귀질환자 ‘저단백밥’ 공급 안정화…연간 최대 1410만원 부담 줄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선천성대사이상 희귀질환자를 위한 특수식 공급 지원을 확대하며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나섰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필수 특수식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질병관리청,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구축한 ‘희귀질환자 특수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