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조선사업이 끌었다…상반기 영업익 8배 급증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0:03:07
친환경 컨테이너선·특수선 수익성 본궤도…조선 매출 75.5%↑·영업익 817억
건설도 흑자 기조 유지…상반기 순이익 881억 '대규모 턴어라운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J중공업이 조선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친환경·고부가 컨테이너선 건조가 본격화되고 방산 특수선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에서 894억원으로 급증했다. 순이익도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사진=챗GPT4]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조선 부문이다. 상반기 조선 매출은 67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5% 늘었고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고부가 컨테이너선의 건조 공정이 본격화된 데다 방산을 포함한 특수선 사업의 수익성이 실적에 반영됐다.

 

건설 부문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 584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부담 속에서도 공공공사와 주택·토목 사업의 공정 관리에 집중한 결과다.

 

HJ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선에서는 친환경·고부가 선박과 특수선 수주를 확대하고, 건설에서는 신분당선·GTX 등 대형 국책사업과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와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과 건설 양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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