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외형 성장 지속…수익성 ‘주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0:12:32
톡신·해외 필러 성장…2분기 매출 두 자릿수 증가
사업 확대 비용 증가…영업익·순이익 동반 감소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메디톡스가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톡신·필러 판매 확대와 국산 40호 신약 ‘뉴비쥬’의 초기 시장 안착으로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11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24.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61.7% 줄었다.

 

▲ 메디톡스 로고. [사진=메디톡스]

 

매출 성장은 국내외 톡신·필러 사업이 이끌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갔고 해외 필러 사업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국내 톡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코어톡스’를 중심으로 다변화된 제품군을 앞세워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새로운 성장축으로는 지방개선주사제 ‘뉴비쥬’가 부상하고 있다. 국산 40호 신약인 뉴비쥬는 출시 이후 의료진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톡신·필러 중심 사업 구조에 새로운 에스테틱 제품군이 더해지면서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반면 국내 필러 사업은 경쟁 심화와 시장 환경 변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더마 코스메틱 ‘뉴라덤’과 체지방 감소 유산균 ‘락티플랜’ 등 뷰티·헬스케어 사업도 전개 중이지만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메디톡스는 하반기 뉴비쥬의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존 톡신·필러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기존 톡신과 필러 사업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뉴비쥬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확산과 해외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익 기반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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