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사 12년 앞당겨도 부족"…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조기 착공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직접 찾아 투자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용인 클러스터에 이어 광주에도 생산시설을 조기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
| ▲ 최태원 회장(왼쪽)이 9일 광주 탄약고 부지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반도체 팹 구축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SK그룹] |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해 반도체 공장 건설 여건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부지 확보와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경영진에게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며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르게 공장을 지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호남권에 400조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경영진이 10여 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왔다.
민 시장은 부지와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뿐 아니라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까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동시에 가속화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투자를 신속히 추진해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