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는 연료를 적게 쓰는데 왜 관리가 필요할까…PHEV 시대의 가솔린 관리

정창헌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9 12:27:56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내연기관의 가동시간과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연료를 적게 사용한다는 것은 한 번 주유한 가솔린이 연료탱크 안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전기모드 주행 비중이 높은 PHEV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주유 간격이 길어질 수 있다.

 

▲ 사진제공 : 벨퍼포먼스(Bell Performance)

 

연료는 탱크에 들어간 뒤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은 아니다. 저장기간과 온도, 수분, 산소 노출 등에 따라 산화가 진행되거나 연료 안정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에탄올 혼합 가솔린에서는 수분 관리의 중요성도 커질 수 있다. 기존 연료첨가제 시장이 카본 세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이브리드 시대에는 사용되지 않고 남아 있는 연료의 상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연료기술 전문 브랜드 벨퍼포먼스(Bell Performance)는 가솔린의 수분과 장기 저장 안정성, 에탄올 혼합연료 문제를 연료관리의 한 영역으로 다뤄왔다. 믹스아이고(Mix-I-Go)는 인젝터와 연료계통 세정뿐 아니라 수분 관리와 연료 안정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다기능 가솔린 연료첨가제다.

 

벨퍼포먼스는 하이브리드와 PHEV 차량의 관리 목적을 나눠 본다. 믹스아이고는 Routine Care(정기 유지관리)와 Keep Clean(청정 유지관리)에 초점을 두고, 더파워시그니처 가솔린(The Power Signature Gasoline)은 일정 시점에서 인젝터와 연료계통, 연소실 등 차량의 연료·연소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Premium Fuel & Combustion Refresh(프리미엄 연료·연소 리프레시) 제품이다. 어느 하나가 항상 더 우수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평소의 유지관리와 필요 시 집중관리라는 목적의 차이다.

 

전동화가 진행된다고 연료관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엔진 가동이 줄어드는 차량일수록 탱크 속 연료가 얼마나 오래 저장되는지, 연료 상태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도 새로운 관리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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