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몰라도 택시 부른다"…'카카오T '02-114 대신 호출' 누적 15만건 돌파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15:03:11
호출 10건 중 6건 서울 밖…병원·장보기 잇는 '디지털 약자 이동망'으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KT is와 공동 운영하는 ‘02-114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가 누적 이용 15만건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하면서 병원 방문과 장보기 등 생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 시간대별 호출비중[그래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현재 월 2만건 이상의 호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는 약 6만명에 달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02-114에 전화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상담사가 카카오 T 택시를 대신 호출하고 배차 차량 정보와 예상 도착시간을 안내한다. 현재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7월 호출 데이터를 보면 전체 호출의 61.5%가 서울 이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월간 이용 지역도 1월 125개 시·군·구에서 7월 153곳으로 늘었다. 7개월 누적으로는 전국 221개 시·군·구, 1715개 읍·면·동에서 호출이 이뤄졌다.

 

이용 목적도 생활밀착형 이동에 집중됐다.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해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 시장·마트, 관공서 등이 주요 목적지로 나타났다. 주말 호출도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화뿐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분당서울대병원에 ‘카카오 T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을 도입해 고령 환자나 외국인 방문객이 안내데스크를 통해 택시를 대신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화와 병원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디지털 활용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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