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 ‘HIMSS 2026’서 의료 IT기업 도우와 협약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0 14:19:4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아에스티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국내 병원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 ‘HIMSS 2026’에서 의료 IT기업 도우(DOU)와 AI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동아에스티]

이번 협약은 동아에스티의 의료 현장 네트워크와 영업·마케팅 역량, 도우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병원 내 AI 에이전트 솔루션의 국내 보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도우는 자사의 AI 솔루션 ‘새록(구 CareVoice)’, ‘미리봄’, ‘약먹자’를 동아에스티에 제공한다. 동아에스티는 해당 솔루션의 국내 의료기관 대상 홍보와 마케팅, 영업 활동을 맡는다.

 

도우는 2022년 설립된 의료 IT기업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의무기록 보조 AI 에이전트 ‘새록’, AI 기반 사전문진 플랫폼 ‘미리봄’, 개인 맞춤형 처방약 관리 서비스 ‘약먹자’ 등이 주요 솔루션이다.

 

‘새록’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진료실·회진·수술실 등에서 발생하는 음성을 의무기록으로 변환하고 핵심 임상 정보를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환자별 음성 기록을 신속하게 열람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피드백을 학습해 원하는 형식의 진료 기록을 제공한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전자의무기록(EMR) 연동을 위한 공동 개발이 진행 중이며 다수 의료기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리봄’은 AI가 진료의뢰서를 분석해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환자는 병원 방문 전 모바일 문진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의료진은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약먹자’는 병원과 환자의 복약 기록을 공유해 의료진의 복약 관리 확인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환자에게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복약 알림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복약 일정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우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의료기관이 의료진의 업무 효율과 환자 경험을 높이는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환경에 맞는 병원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도우의 AI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의료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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