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키우고 현금 쌓고”…지씨지놈, 美췌장암 시장 진출 시동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14:46:47
상반기 영업익 119%↑·순익 16억원…보유 현금 421억원 확대
아이캔서치·G-NIPT 성장세 지속…美췌장암 스크리닝 공략 가속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지씨지놈이 핵심 유전체 검사 제품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에는 국내 건강검진 성수기와 미국 췌장암 스크리닝 시장 진출을 동시에 공략한다.

 

14일 지씨지놈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잠정 기준 매출 157억2000만원, 영업이익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손익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16억원으로 집계됐다.

 

▲ 지씨지놈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GC녹십자]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83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2%, 207% 늘었다.

 

이에 따라 지씨지놈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고,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은 주력 검사 제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었다. 비침습 산전검사 ‘G-NIPT’와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중심으로 산과 검사와 암 검사, 유전희귀질환 검사 등이 성장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재무 여력도 커졌다.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약 4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421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상반기 2억원에서 올해 1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씨지놈은 국내 검사 사업 성장과 함께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타깃은 췌장암 스크리닝 분야다.

 

현재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검체 모집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하반기 국내 건강검진 수요가 집중되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검사 사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미국 췌장암 스크리닝 시장 진입 준비를 병행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씨지놈 관계자는 “핵심 검사 제품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최대 실적과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검진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미국 췌장암 스크리닝 사업의 성능 검증과 FDA 지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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