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상황도 실전처럼”…진에어, 220억 투자해 안전훈련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5:44:2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진에어가 통합 LCC 출범과 에어버스 기종 도입에 대비해 운항 안전 체계 강화에 나섰다.

 

진에어는 지난 7일 A320neo 전용 비행 시뮬레이터(FFS·Full Flight Simulator) 도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 조종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모의 비행 훈련이 가능한 장비로, 고해상도 4K 프로젝터와 정밀한 움직임 구현 기능을 갖췄다.

 

▲ [사진=진에어]

 

특히 이번 장비에는 ‘연기 발생 장치’가 탑재돼 악천후와 화재, 조류 충돌 등 극한 상황까지 재현할 수 있다. 기존의 가상 시나리오 중심 훈련에서 나아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진에어는 시뮬레이터 도입과 함께 비행훈련장치(FTD)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두 장치에 대한 총 투자 규모는 약 220억 원에 달한다. 도입이 완료되면 진에어는 FFS 2대와 FTD 1대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조종사 훈련 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교육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역량 기반 훈련 평가(CBTA)와 증거 기반 훈련(EBT)을 병행 운영 중이다. 비행 및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발생 가능한 위협 요소를 시나리오화해 운항 승무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훈련 인프라 확대는 올 하반기 예정된 에어버스 기종 도입과 내년 1분기 추진 예정인 통합 LCC 출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에어부산, 에어서울 운항 승무원들에게도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실전 중심의 고강도 훈련 체계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2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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