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심장 국산화 나선다"…케이퓨얼셀, 113억 들여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5:49:13
HD한국조선해양과 맞손…잠수함·무인잠수정까지 노리는 '해양 연료전지' 승부수
기존 잠항 능력척도인 AIP 한계 넘는다…질소순환형 혼합가스 기술로 장시간 잠항 박차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렌스그룹 계열사 케이퓨얼셀이 차세대 잠수함용 연료전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 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확보한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 등과 손잡고 잠수함은 물론 무인잠수정(UUV)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해양 추진 기술 확보에 나선다.

 

▲[사진=케이퓨얼셀]

 

케이퓨얼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1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9년까지 '상용 연료전지 스택을 활용한 질소순환형 혼합가스 기반 20kW급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산학연과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케이퓨얼셀이 주관기관을 맡고 숭실대 산학협력단과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공동 연구개발기관이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향후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현재 잠수함에는 외부 공기 공급 없이 장시간 잠항이 가능한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주로 적용된다. 

 

케이퓨얼셀 컨소시엄은 기존 순산소형 AIP를 한 단계 발전시켜 질소와 산소가 혼합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잠수함 추진 체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는 고신뢰성 추진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중·소형 잠수함뿐 아니라 무인잠수정(UUV), 해양 감시·탐사 체계 등 장시간 잠항이 필요한 다양한 해양 무인 플랫폼의 핵심 동력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케이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연료전지 시스템 통합 및 제어 기술력이 국가 해양 방위산업의 미래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HD한국조선해양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안전성과 운용 효율성, 경제성을 높인 차세대 해양 연료전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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