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에 전기차 열관리 다 담았다"…한온시스템, BMW 타고 '글로벌 기술상'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5:45:31
컴프레서·응축기·칠러 한몸에…조립 단순화·공간·원가까지 잡아
BMW iX3 적용으로 상용화 입증…PACE 어워드 9번째 파이널리스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핵심 열관리 부품을 하나로 합친 초소형 통합 냉매 모듈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BMW iX3에 실제 적용된 기술로 전기차 효율 향상과 차량 설계 간소화를 동시에 구현한 점이 평가받았다.

 

회사는 ‘초소형 통합 냉매 모듈(HICE 모듈)’이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HICE모듈' PACE 어워드 최종후보 선정[사진=한온시스템]

 

HICE 모듈은 전동 컴프레서와 전자식 팽창밸브, 응축기, 열교환기, 칠러(냉각수를 차갑게 만드는 교환장치) 등 주요 냉매 부품을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한 열관리 솔루션이다.

 

기존 분산형 구조보다 시스템을 단순화해 완성차 업체의 조립 공정을 줄이고 차량 내부 공간과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게는 16㎏으로 경량화하면서도 급속 충전과 고성능 주행 상황에서 냉매 흐름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 개선을 지원하고, 별도 사운드 커버를 적용해 소음·진동 성능도 강화했다.

 

해당 기술은 BMW iX3에 처음 적용됐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선정으로 통산 9번째 PACE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일 부회장은 “HICE 모듈은 개별 부품 개선을 넘어 열관리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한 기술”이라며 “차세대 전기차 열관리 시장에서 시스템 통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CE 어워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자동차 기술상이다. 

 

올해는 총 32개 기술이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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