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조 KDDX 품은 한화오션…'첫 국산 이지스함'으로 해양방산 공략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7:26:55
방사청과 본계약 체결…2032년 선도함 전력화·2036년까지 구축함 6척 인도**
드론·사이버전 대비 첨단 전투체계 탑재…K-방산 대표 수출 플랫폼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7000톤급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대형 방산 프로젝트로 회사는 상세설계부터 선도함 건조까지 맡아 2032년 첫 함정 전력화를 추진한다.

 

▲ KDDX 조감도[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31일 방위사업청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 이후 현장 확인과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1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KDDX는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7000톤급 이지스급 구축함이다. 정부는 2032년 선도함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총 6척을 해군에 전력화해 기동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서 핵심 국산화 장비 9종을 통합하고,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달라진 전장 환경에 대응하도록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 방어체계, 강화된 사이버 방호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병력 감소에 대비한 자동화 기술도 도입해 함정 운용 인력을 최적화한다.

 

회사는 울산급 배치-Ⅲ와 배치-Ⅳ 수주·건조를 통해 축적한 수상함 설계·건조 역량을 KDDX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수상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KDDX를 향후 K-해양방산의 대표 수출 모델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2030년대 대한민국 해군력을 이끌 KDDX가 해외 방산 시장을 선도하는 구축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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