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년간 협력사 구매대금 157조원 지급…공급망 상생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6:13:00
동반성장 앞세워 공급망 경쟁력 강화
RE100·R&D·주주환원까지 ESG 성과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약 157조원의 구매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창출된 가치가 협력사로 확산되며 공급망 안정성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현대모비스]

 

회사는 공급망 상생 경영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이해관계자와 ESG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특히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부품 생태계 구축과 공급망 전반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대응력을 끌어올린 점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현대모비스는 2·3차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제3자 검증 확대와 협력사 대상 ESG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탄소저감 설비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환경 분야에는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85%를 차지하는 전력 부문을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해 2025년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을 29%까지 끌어올렸다. 

 

회사는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으며, 주요 해외 사업장은 2030년까지 전력 사용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이후 R&D에 누적 5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연간 R&D 투자 규모는 2023년 1조5925억원에서 2025년 1조8765억원으로 약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특허 출원은 7300여건에 달했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보유 특허는 1만건을 넘어섰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총주주수익률은 32.8%를 기록해 기존 목표치를 웃돌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중립과 상생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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