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라인업 넓힌다…휴온스, 일본뇌염 '이모젭' 국내 독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7:16:37
백신사업부 신설 7개월…제품군·콜드체인 확대
소아 2회·성인 1회…접종 편의성 갖춘 생백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온스가 일본뇌염 생백신을 국내에 들여오며 백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해 초 백신사업부를 신설하고 제품 도입과 유통 인프라를 강화한 데 이어 소아와 성인을 아우르는 일본뇌염 백신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2일 휴온스에 따르면 휴온스와 프랑스 제약그룹 서브스티팜의 자회사 서브스티팜 바이오로직스는 일본뇌염 생백신 ‘이모젭(Imojev)’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 휴온스 CI. [사진=휴온스]
 

이모젭은 생후 12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뇌염 생백신이다. 기존 일본뇌염 사백신과 비교해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아는 2회, 성인은 1회 접종으로 접종 일정을 완료할 수 있다.

 

휴온스는 이번 제품 도입을 기존 백신 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 백신사업부를 신설한 뒤 백신 제품 5종을 도입하고 저온유통(콜드체인) 체계와 주사제 영업망을 강화해왔다.

 

이번 이모젭 추가로 휴온스는 소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예방접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기존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이모젭의 국내 유통과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고열과 발작,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신고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편의성도 휴온스가 이모젭 도입에서 주목하는 부분이다. 성인은 단회 접종이 가능하고 소아는 2회 접종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어 여러 차례 접종이 필요한 기존 사백신과 차이가 있다.

 

휴온스와 서브스티팜은 향후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모젭 공급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백신사업부 출범 이후 제품군과 유통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일본뇌염 백신을 추가한 만큼 소아와 성인을 포함한 다양한 예방접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과 영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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