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속도'…휴온스, 첫 환자 등록 완료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7:20:49
HUC1-394, 임상 2상 본격 돌입…150명 대상 다기관 연구 진행
내년 하반기 임상 종료 목표…유효성·안전성 확보 후 임상 3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온스가 펩타이드 기반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에 돌입하면서 차세대 안과 치료제 확보에 나섰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 치료 후보물질 'HUC1-394'의 임상 2상에서 첫 환자 등록(FPI)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휴온스 CI. [사진=휴온스]

회사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환자 선별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첫 환자 등록을 계기로 본격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에 착수한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내년 하반기 마지막 환자의 마지막 방문(LPLV)을 마친 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확보하고,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기 임상 개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HUC1-394는 휴온스가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 점안제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염증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체내 염증 해소 과정에 관여하는 포르밀 펩타이드 수용체 2(FPR2)를 활성화해 염증 반응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손상된 안구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새로운 기전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전을 통해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임상 2상에 본격 진입한 만큼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개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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