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바이오텍 투자…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 확보 추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7:30:23
FMI와 '맞손'…제너럴 프록시미티 전략적 투자 단행
유도근접 기술 확보·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 목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제너럴 프록시미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유도 근접 기술 확보와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웅제약은 프리마인드 그룹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펀드 프리마인드 인베스트먼트(이하, FMI)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제너럴 프록시미티(General Proximity)’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이번 투자는 차세대 신약 개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도 근접(Induced Proximity)’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유도 근접 기술은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다른 단백질을 의도적으로 가까이 붙여,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약물 개발 방식이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특정 결합 부위에 딱 맞는 약물을 설계해야 했던 것과 달리, 이 기술은 표적 단백질과 조절 단백질을 동시에 연결해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언드러거블(치료 표적이 되기 어려운)’ 단백질까지 공략할 수 있다.

 

제너럴 프록시미티는 ‘이펙톰(Effectome)’ 스캐닝 기술을 기반으로 이러한 유도 근접 치료제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끼리 선택적으로 만나도록 유도해 특정 단백질의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기존에 공략이 어려웠던 타깃 영역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신약 개발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과 FMI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너럴 프록시미티와의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등 중장기적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유도 근접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 확보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제너럴 프록시미티의 유도 근접 기술은 기존 신약 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높은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제너럴 프록시미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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