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만으론 부족"…모티브링크, 600조 전장 모듈 시장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08:43:59
통합충전제어장치·트랜스포머 앞세워 전력변환 모듈 확대…전기차 '통합 솔루션' 기업 목표
동양이엔피 양산 역량 결합해 수직계열화 속도…글로벌 완성차 공략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친환경 전력변환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가 전기차 전력변환 부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고부가가치 전장 모듈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전기차 시장 경쟁 축이 개별 부품 공급에서 통합형 모듈 솔루션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모티브링크[사진=모티브링크]

 

회사는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트랜스포머( 등 전기차 핵심 전력변환 부품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력변환 모듈과 회로 모듈 등 제품군 확대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전환과 차량 전자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여러 부품을 하나로 통합해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전장 모듈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력 제어 장치 등이 포함된 글로벌 전장 모듈 시장은 2032년 약 4500억 달러(약 6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설계·제조·품질 경쟁력을 갖춘 통합 모듈 대응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모티브링크는 기존 전력변환 부품 개발 경험과 글로벌 고객 대응 경험을 활용해 완성차 및 주요 부품사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에 맞춘 모듈형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이엔피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동양이엔피가 보유한 글로벌 생산 인프라와 전원장치 제조 역량에 모티브링크의 전기차 전장 기술을 결합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완성차 고객 대응 능력을 높이고, 전장 모듈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모티브링크 관계자는 “전기차 전장 시장은 개별 부품 중심에서 통합 모듈 공급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장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모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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