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교육에 베팅…1인당 교육비 4년 새 '5배 업'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08:53:07
최윤범 회장 취임 후 교육시간 2배 확대…AI·리더십·글로벌 역량 집중 강화
안전·공정설비 투자도 3082억원…신사업 확대 맞춰 '미래형 인재' 육성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 교육 투자를 크게 늘리며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광물·자원순환·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직무·리더십·글로벌·안전 교육을 전방위로 강화하는 모습이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고려아연]

 

2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총 교육시간은 12만2315시간으로 2021년 6만1538시간의 약 두 배로 늘었다. 1인당 평균 교육시간도 같은 기간 40시간에서 59시간으로 증가했다.

 

교육비 증가폭은 더 컸다. 임직원 1인당 평균 교육비는 2021년 28만1000원에서 지난해 143만6000원으로 약 5배 확대됐다.

 

고려아연은 직무와 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온산제련소 반장·부반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관리자 교육도 진행했다.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외국어 교육도 늘렸다. 미국 테네시주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무 의사소통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교육도 확대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진행한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공정 데이터 기반 환경설비 이상 탐지와 설비 예지보전 등 실제 현장 적용 과제도 발굴했다.

 

안전 분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안전·보건 분야에 848억원, 공정설비 안정화에 2234억원 등 총 3082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1441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신설된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구성원의 성장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기업문화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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