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조 5천억 규모 ‘옥종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09:42:28
김현수 군수·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윤재희 위원장, 9일 옥종면 예정지 동행 점검
700MW급 규모 투자 대비 경제성 탁월…이주 대상 36가구 ‘전원 찬성’ 결단
하반기 공모 앞두고 전방위 행정력 집중…8년 건설·50년 운영 간 783억 지역 지원 기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하동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100년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키 위해 1조 5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경남 하동군은 김현수 하동군수가 지난 9일 한국남부발전(주) 서성재 부사장, 옥종면양수발전추진위원회 윤재희 위원장, 옥종면 주민들과 함께 옥종양수발전소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유치 의지를 전격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 옥종 양수발전소 예정지 현장방문 [사진=하동군청 제공]

 

이번 현장 점검은 하동군 옥종면 종화리와 두양리 일원에 설비용량 700MW급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군수는 양수발전소의 상·하부지 예정지를 꼼꼼히 둘러본 뒤 한국남부발전(주)으로부터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공모에서 하동 옥종이 최종 낙점될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현장 점검에 이어 김 군수는 옥종면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유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공유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민선 9기 핵심 현안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김 군수는 “발전소 건설로 인해 정든 삶의 터전을 내어주어야 하는 36가구 주민 여러분께서 지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뜻을 모아 ‘전원 찬성’이라는 숭고한 결단을 내려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민들의 뜻깊은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하동 유치라는 결실로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옥종양수발전소는 발전용량과 전체 사업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투자 비용 대비 경제성과 사업 경쟁력이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러한 객관적 강점을 바탕으로 유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을 직접 설득하는 발품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 옥종 양수발전소 예정지 현장방문 [사진=하동군청 제공]

 

하동군은 옥종양수발전소 유치가 최종 확정되면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약 8년간의 건설 기간과 향후 50년간의 운영 기간을 포함해 총 58년 동안 특별지원금 등 총 783억 원에 달하는 지역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상주 인력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와 지방세수 확충 등 침체된 지역 경제를 다각도로 살릴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현재 우리 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투자 유치의 어려움 등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옥종양수발전소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하동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국가사업인 만큼, 유치 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모 일정도 가시화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해 오는 2026년 하반기 중 신규 양수발전소 2개소를 선정하는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범군민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릴레이 결의대회를 연속성 있게 개최하는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회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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