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한미일 '사이버 방패' 세웠다…AI 시대 보안동맹 주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4 10:36:01
TED 첫 주제별 워킹그룹 출범…글로벌 공급망 겨냥한 사이버 위협 공동대응
양재 본사서 첫 세미나 개최…AI·IoT 확산 속 보안 전략·운영 경험 공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한미일 경제대화(TED) 내 첫 주제별 소그룹인 ‘사이버보안 워킹그룹’을 출범시키며 글로벌 보안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기업 간 공급망 보안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한미일 주요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TED 사이버보안 워킹그룹에 대해 설명하는 현대차·기아 통합보안센터장 양기창 전무[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TED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ED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협의체다. 현대차·기아는 TED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결성을 주도했다. TED에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별도 워킹그룹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워킹그룹은 글로벌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와 보안 운영 경험 및 대응 사례를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사이버 공격 방식은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 간 피해가 연쇄적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지는 실정이다.

 

첫 세미나는 ‘AI 시대의 보안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워킹그룹 참여사와 국내 대학 교수진 등이 참석해 사이버보안 최신 동향과 전략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반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연결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경을 넘어선 사이버보안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협력 체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2023년부터 TED를 후원하며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미래 산업 협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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