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플랜트 다 실어 나른다"…HMM, 유럽서 특수화물 경쟁력 뽐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6:07:24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6' 참가…글로벌 화주·물류기업 대상 프로젝트 화물 운송 역량 공개
초대형·초중량 화물 시장 공략 속도…해운 불황 넘어 고부가 물류사업 확대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이 풍력발전 설비부터 플랜트 기자재 등 일반 컨테이너로는 운송이 어려운 고부가가치 특수화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최대 특수화물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화주들을 대상으로 운송 역량을 선보이며 신규 수주 확대에 나선 것이다.

 

▲[사진=HMM]

 

HMM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유럽 2026(Breakbulk Europe 2026)'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브레이크벌크 유럽은 특수화물 운송 업계 최대 행사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만20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와 주요 선사, 화주가 참가해 최신 물류 기술과 프로젝트 화물 운송 역량을 공유한다.

 

특수화물은 대형 설비와 플랜트 기자재, 풍력발전 부품 등 일반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초대형 화물을 의미한다. 

 

천장이나 벽이 없는 특수 컨테이너와 전용 크레인 등 전문 장비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지만, 일반 화물보다 운임이 높아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

 

HMM은 2007년부터 특수화물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글로벌 컨테이너 항로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화물선과 다목적선 등을 활용해 초대형·초중량 화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프로젝트 화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2012년부터 브레이크벌크 유럽에 꾸준히 참가하며 특수화물 운송 역량을 알리고 있다"며 "어떠한 화물도 운송할 수 있는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앞세워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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