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억 R&D 뒤집은 559억 개발비…JW중외제약 미래가치 계산법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3:56:08
상반기 연구개발비 10.3%…전년 대비 비중 하락
누적 개발비 191억 증가…무형자산 확대 흐름
에파미뉴라드·JW0061…차세대 파이프라인 주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JW중외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가운데, 당기 자본화된 개발비 지출액도 줄었지만 자본화된 개발비의 장부금액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 과제별 단계와 진척상황에 따른 변동이며, 자본화 적용 부분에서 비중이 높은 과제로 통풍 신약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를 꼽았다.

 

▲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비 감소에도 자본화 개발비 장부금액을 늘리며 파이프라인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AI]

 

26일 JW중외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431억40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10.3%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료비 16억9300만원, 인건비 51억9100만원, 감가상각비 22억9300만원, 위탁용역비 및 기타 339억6300만원으로 구성됐다.

 

전년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487억71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13.1%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비용은 절대액뿐 아니라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졌다.

 

이 같은 연구개발비용 감소는 회계처리 항목별로도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비·관리비 305억6900만원, 제조경비 등 48억7200만원, 개발비(무형자산) 76억99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사측은 연구개발비용에 연구개발 관련 부서의 당기 퇴직급여 및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공구와 기구의 감가상각비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개발비에는 당기 장기선급비용으로 분류된 금액이 포함돼 있다고 공시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항목별 증감도 엇갈렸다. 전년 상반기 기준 판매비와 관리비 333억1100만원, 제조경비 등 44억3700만원, 개발비(무형자산) 110억2300만원으로 각각 회계처리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비와 관리비가 27억4200만원 감소했고 개발비(무형자산)도 33억2400만원 줄었지만, 제조경비 등은 4억3500만원 증가했다.

 

특히 개발비와 관련한 실제 비용 인식 내역을 살펴보면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연구개발비용 중 비용으로 인식한 연구개발비는 285억281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본화된 개발비 지출액은 48억6941만원이며, 경상개발비는 236억5875만원이다.

 

전년 상반기에는 자본화된 개발비 지출액 69억5948만원과 경상개발비 255억8172만원 등 총 325억4120만원이 비용으로 인식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비용으로 인식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보다 12.3% 감소한 셈이다. 경상개발비는 7.5% 줄었고, 자본화된 개발비 지출액은 약 30% 감소했다.

 

그런데 당기 연구개발비 지출 흐름과 달리 자본화된 개발비의 누적 장부금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말 자본화된 개발비 장부금액은 558억8285만원으로, 전년 상반기 말 367억7354만원보다 191억930만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52.0%다. 전년 상반기 말과 비교하면 자본화된 개발비의 누적 장부금액이 19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가 상반기 중 어떤 변동을 거쳐 나타났는지는 장부금액 변동 내역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자본화된 개발비의 변동 내역에 따르면 기초 장부금액 515억8089만원이었다. 이후 사업결합을 통한 취득 이외의 증가로 48억6941만원이 반영됐고, 무형자산상각비로 5억6745만원이 차감됐다. 이 같은 변동을 거쳐 상반기 말 장부금액은 558억8285만원으로 집계됐다.

 

JW중외제약은 이처럼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관련 지출과 누적 개발비 자산의 흐름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연구개발 과제별 단계와 진척상황에 따라 관련 금액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본화 적용 부분 중 비중이 높은 과제로 통풍 신약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를 꼽았다.

 

회사가 자본화 적용 부분에서 비중이 높은 과제로 언급한 에파미뉴라드의 현재 개발 현황도 반기보고서에서 확인된다.

 

실제 반기보고서에서도 에파미뉴라드(Epaminurad)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에파미뉴라드는 현재 대만·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허가용 CMC(DS/DP)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총 연구기간은 16년이다.

 

이처럼 주요 연구개발 과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연구개발 과제의 개발 단계와 신규 과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발모제로 개발 중인 JW0061은 지난해 ‘임상 1상 IND 제출’에서 올해 상반기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단계가 진전됐으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및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bofanglutide도 각각 임상 3상으로 기재됐다.

 

비뇨계 질환 트루패스 복합제 승인을 위한 허가용 임상시험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의 구강붕해정(리바로 ODT) 승인을 위한 허가용 임상시험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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