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A220 최대 300대 도입 추진…글로벌 노선 확장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4:38:32
공시가 기준 190억 달러 규모…단일 항공사 기준 최대 A220 주문
연료 효율·탄소 절감 강화…차세대 저비용 네트워크 전략 가속
2028년부터 순차 도입…아태·장거리 노선 운영 효율화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아시아 그룹이 대규모 항공기 발주를 통해 차세대 기단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과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항 효율성과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지난 6일 에어버스 와 공시가 기준 약 190억 달러(약 27조5000억 원) 규모의 A220-300 항공기 150대에 대한 확정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왼쪽부터) 에어버스 상용기 부문 CEO 라르스 바그너, 퀘벡 주지사 크리스틴 프레셰트, 에어아시아 그룹 고문 토니 페르난데스,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산업부 장관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가 6일 캐나다 미라벨에 위치한 에어버스 시설에서 열린 체결식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에어아시아]

 

이번 계약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300대까지 확대 가능한 옵션도 포함됐다. 이는 단일 항공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A220 발주 사례다.

 

캐나다 미라벨 에어버스 생산시설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토니 페르난데스 와 라르스 바그너 를 비롯해 마크 카니, 크리스틴 프레셰트 등이 참석했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발주를 통해 160석 고밀도 좌석 배치의 A220 기종을 세계 최초로 운영하게 된다. 해당 기종은 기존 A320ceo 대비 연료 효율이 약 20% 향상되고 탄소 배출량도 약 20% 절감되는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향후 출시 예정인 A220-500 기종으로의 확장성까지 확보해 중장기 기단 운영 전략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A220 도입을 기반으로 중소 규모 노선과 2차 허브 도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A320·A321 기재는 아시아·태평양 중거리 노선에, A330 기재는 유럽·호주·북미 등 장거리 노선에 재배치해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보 링엄 에어아시아 그룹 CEO는 “A220은 수요에 맞춘 효율적인 운항 구조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캐피털 A CEO 겸 에어아시아 그룹 고문은 “고유가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효율성 투자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에어아시아가 협동체 기반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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