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부터 건물 철거까지"…HD건설기계, 특수장비로 35조 틈새시장 판 키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6:03:26
40톤급 파일드라이버 첫 출하…AI 안전기술 입고 전문 건설장비 시장 정조준
재개발·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대…철거·폐자원 처리 장비까지 라인업 확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건설기계가 건설 현장의 전문화 수요에 대응해 특수장비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파일드라이버와 철거장비, 폐자원 처리장비 등 고부가가치 특수장비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HD건설기계 디벨론 40톤급 파일드라이버 1호기[사진=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는 최근 40톤급 디벨론(DEVELON) 파일드라이버를 출시하고 초도 물량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일드라이버는 건축물 기초공사 과정에서 말뚝을 지반 깊숙이 박아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특수장비다. 최근 대형 건설 프로젝트 증가와 함께 고성능 장비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신제품은 반복적인 고부하 작업에 적합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붐과 암 길이를 기존 모델보다 대폭 늘려 장거리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AI 카메라와 레이더를 활용한 스마트 어라운드뷰 모니터(SAVM)를 적용해 작업 안전성도 강화했다.

 

회사는 파일드라이버 외에도 다기능 항타기, 고층 건물 철거용 하이리치 데몰리션 장비, 폐기물 및 고철 처리용 머티리얼 핸들러 등 다양한 특수장비를 잇달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는 도시 재개발과 인프라 투자 확대, 노후 건축물 철거 수요 증가에 따라 특수 건설장비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파일드라이버 시장과 철거·자재 처리 장비 시장 역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업계는 예상한다.

 

HD건설기계는 일반 굴착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특수장비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전문 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작업 환경이 복잡·다양해지면서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특수장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특수장비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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