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밀고 르노가 달린다"…필랑트 앞세운 르노코리아, 지역 상생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6:03:04
부산상의와 판매 확대 맞손…임직원·회원사 대상 구매 혜택 본격 추진
AI 스마트공장·혼류생산 경쟁력 강화…부산 생산기지 고도화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르노코리아가 부산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수 판매 확대에 나선다.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플래그십 신차 ‘필랑트’를 앞세워 판매 반등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19일 부산공장에서 부산상공회의소와 ‘판매 증대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왼쪽 열번째),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왼쪽 아홉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

 

협약에 따라 부산상의 회원사 대표와 임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르노코리아 차량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상의는 홈페이지와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 홍보를 지원하고, 양측은 지역 자동차 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협약과 함께 르노코리아의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구매해 판매 확대 지원에 나섰다.

 

양측은 협약식 이후 부산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도 했다.

 

회사는 부산공장을 미래 스마트 제조 허브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 라인에서 최대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올해 초 생산설비 고도화를 통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량까지 모두 생산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또 차체·도장 공정 자동화와 AI 비전 기반 품질 검수 시스템 확대 등 스마트팩토리 전환도 추진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필랑트는 세단과 SUV 특성을 결합한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모델로, 듀얼 모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AI 기반 커넥티비티 기능,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대표 인기 차종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역시 출시 이후 누적 판매 약 6만9000대를 기록하며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부산공장은 르노코리아의 심장과 같은 핵심 생산기지”라며 “부산 경제와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재생 회장은 “부산공장은 지역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 협력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투자증권, 화성에 연금 상담공간 개설…직장인 자산관리 강화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NH투자증권이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 인근에 연금 전문 상담공간을 마련하고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상담부터 투자·세무·부동산 등 종합 자산관리까지 제공해 고객의 근무지 인근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금솔루션L

2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앞두고 조종사 안전 체계 하나로…‘원 스탠더드’ 구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조종사 안전 운항 체계 통합에 나섰다. 양사 운항승무원 간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운항 절차와 훈련 기준을 일원화해 통합 이후에도 일관된 안전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3

영풍·MBK vs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아크미디어 선행투자' 의혹 놓고 공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선행투자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투자금이 집행되기 전 최 회장과 지인들이 해당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 점을 문제 삼았지만, 고려아연은 펀드 운용 구조를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12일 영풍·MBK에 따르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