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제 넘어 인슐린·GLP-1…삼천당제약, CPHI서 '판' 키운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5:34:27
첫 단독부스 마련…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상담
SCD411 후속 파이프라인까지…해외 사업 확장 모색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제약산업 전시회 CPHI에서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꾸린다. 기존 수출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구용 인슐린과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까지 공개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피에라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Worldwide 2026’에 단독부스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 삼천당제약 CPHI 단독부스 전경. [사진=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이 CPHI에서 단독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 공동부스 형태로 참가해왔다.

 

회사는 해외 수출 품목과 협력 대상 기업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독립적인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단독부스 내 별도 상담 공간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 및 사업 파트너들과 점안제 공급과 개발 파이프라인의 현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삼천당제약은 점안제와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트라보프로스트 0.004% 점안액을 시작으로 유럽에 일회용 점안제를 수출했으며, 2025년부터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SCD411’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캐나다·유럽 주요국에서 판매 중인 SCD411과 함께 유럽·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녹내장·고안압증·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용 점안제를 소개한다.

 

SCD411에서 축적한 개발·허가·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후속 망막질환 바이오시밀러도 공개한다.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후속 파이프라인을 통해 기존 제품에서 이어지는 사업 확장 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다.

 

개발 단계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과 경구용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위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생산 기반도 글로벌 사업 확대의 핵심 축으로 내세운다. 삼천당제약은 EU GMP 인증 생산시설에서 무균 점안제를 생산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기존 해외 공급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개발 단계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과 공동개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화학, 육군에 실무형 '생성형 AI 과외'…간부 업무혁신 지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화학이 육군 간부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행정·기획 업무에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했다. LG화학은 지난 9월 경기도 오산 LG화학 리더십센터에서 육군본부 간부 30여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활

2

약국 2곳 중 1곳 다시 찾았다…한미사이언스 프로-캄, EGF 승부수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약국 전용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프로-캄(PRO-CALM)’이 안티에이징 제품군을 확대한다. 레티노이드 계열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동시에 재구매 수요가 이어진 기존 EGF 크림의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약국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프로-캄의 신제품 ‘레티노에이트

3

CJ제일제당, 한식 셰프 발굴…‘퀴진케이’ 10번째 팝업 ‘빌롱’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차세대 한식 셰프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퀴진케이(Cuisine. K)’를 통해 한식 다이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퀴진케이 프로젝트’에서 퀴진케이의 열 번째 팝업 레스토랑 ‘빌롱(Belong)’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퀴진케이 알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