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시아 혁신 제약사'로 부상…네이처 국제논문서 조명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5:45:43
혁신 선도기업 그룹 포함…한국 제약바이오 R&D 경쟁력 입증
투자 규모 넘어선 생산성 인정…대사질환·희귀질환 전략 성과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생산성 평가에서 아시아 대표 혁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규모뿐 아니라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과 기술수출 성과, 대사·희귀질환 중심의 전략적 포트폴리오가 국제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s Drug Discovery)’에 게재된 아시아 및 신흥국 제약바이오 기업 R&D 생산성 분석 논문에서 글로벌 ‘혁신 선도기업(Innovation Leaders)’ 그룹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 전경. [사진=메가경제]

 

이번 논문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5년간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중동·아프리카(EEMEA) 지역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45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투자 비중과 임상 파이프라인 구성, 매출 등을 종합 분석해 각 기업을 ▲혁신 선도기업 ▲신흥 혁신기업 ▲제네릭기업 등으로 분류했다.

 

한미약품은 혁신 신약 중심의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 선도기업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혁신 선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매출의 약 17%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도 높은 혁신성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됐다.

 

이는 단순히 연구개발비를 많이 투입한 기업이 아니라, 투자 대비 혁신 성과를 만들어내는 R&D 생산성이 평가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매년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비만·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왔다.

 

논문에서도 한미약품은 대사질환과 희귀질환 분야를 핵심 연구 영역으로 육성하며 혁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독자 플랫폼 기술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대해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논문 저자는 아시아, 특히 한국과 중국의 혁신 선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과 유럽 제약사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단순한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아니라 혁신 신약 중심의 연구개발 전략과 성과를 R&D 생산성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행하는 의약품 개발 분야 전문 학술지에서 한미약품의 혁신 역량이 조명된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신약 개발과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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