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공, 유럽 하늘 뚫는다"…LIG D&A·라인메탈, 유럽 나토 방산 시장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7:03:59
유럽 합작사 설립 검토…천궁-II·L-SAM에 독일 방공 기술 더해 '원스톱 방공망' 구축
초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층 방공 구축…유럽 재무장 바람 타고 K-방산 영토 확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독일 방공 전문기업 라인메탈과 손잡고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까지 검토하며 초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방공체계를 구축해 급증하는 유럽 방공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이현수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오른쪽)과 올리버 뒤르 라인메탈 에어디펜스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D&A]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 및 NATO(나토) 시장을 겨냥한 첨단 방공 시스템 협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유럽 각국이 방위력 강화와 방공체계 현대화에 속도를 내면서 다층 방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에 따라 고객 맞춤형 통합 방공 솔루션 제공을 위해 유럽 현지 합작회사(JV) 설립 방안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기술력을 결합에 있다는 점이다. LIG D&A는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계를, 라인메탈은 초단거리 방공(VSHORA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연계해 유럽 현지에서 공동 개발과 생산,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단거리 방공(SHORAD)용 신규 미사일 체계도 공동 개발해 초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원스톱 턴키 방공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방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라인메탈은 지상 기반 방공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포와 화기체계, 센서, 화력통제 시스템, 통합 지휘통제(C2), 드론 방어체계 등 폭넓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LIG D&A 역시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 II·천궁-II),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CHIRON) 등을 개발하며 국내 대표 방공체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독일 뮌헨에 유럽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 간 협력이 성사될 경우 한국의 미사일 기술과 유럽의 현지 생산·판매 네트워크가 결합해 유럽 방공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유럽 방위 현대화가 추진되는 중요한 시점에 라인메탈과 협력을 추진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리버 뒤르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포트폴리오는 상호 보완적이며 현재와 미래 유럽 시장의 요구 사항에 부합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유럽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방공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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