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프로렐린 이어 리포좀 신약까지"…삼천당제약, 글로벌 제약사와 '맞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6:26:10
장기지속형 주사제 이어 리포좀 의약품 협력 확대…글로벌 사업화 속도
닥터레디스와 리포좀 2개 품목 텀시트 체결…추가 파이프라인 협력도 검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DRL)와 고난도 약물전달기술(DDS)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이어 리포좀 기반 의약품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차세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천당제약은 DRL과 리포좀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주요 거래조건합의서(텀시트)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본계약 체결을 위한 핵심 거래 조건을 사전에 정리한 것으로, 양사는 후속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 사옥 전경. [사진=메가경제]
 

이번 협력 대상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와 항암제 이리노테칸이다. 리포좀 제형은 약물을 지질막에 담아 체내 전달 효율을 높이는 약물전달기술(DDS)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난도가 높아 기술 장벽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

 

양사는 올해 1분기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 장기지속형(LAI) 주사제 협력을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이번 리포좀 품목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면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복합제형 플랫폼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역할도 분담한다. 삼천당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리포좀 등 DDS 플랫폼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DRL은 글로벌 생산 역량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본계약 체결 이후 기술이전과 인허가용 배치 생산, 글로벌 허가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경구 플랫폼(S-PASS),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리포좀 등 차세대 DDS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사업화와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영풍·MBK vs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아크미디어 선행투자' 의혹 놓고 공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선행투자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투자금이 집행되기 전 최 회장과 지인들이 해당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 점을 문제 삼았지만, 고려아연은 펀드 운용 구조를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12일 영풍·MBK에 따르면

2

넥써쓰 두바이 법인, UAE 퓨처 100 선정…글로벌 게임사업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써쓰의 두바이 법인 넥써쓰 허브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유망기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 100에 선정됐다. 넥써쓰는 두바이 현지 협력망과 원스토어의 유통·결제 기반을 결합해 한국과 UAE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넥써쓰는 넥써쓰 허브가 퓨처 100의 2025 에디션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산업 부문에 이름을 올

3

CJ제일제당, 성인 희귀질환자 ‘저단백밥’ 공급 안정화…연간 최대 1410만원 부담 줄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선천성대사이상 희귀질환자를 위한 특수식 공급 지원을 확대하며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나섰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필수 특수식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질병관리청,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구축한 ‘희귀질환자 특수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