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매출 3603억 ‘성장’에도 고유가 직격탄…영업손실 731억 적자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6:50:54
여객 수요 회복에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수익성은 악화
유류비 부담에 영업비용 급증…전년 대비 적자 폭 72.9% 확대
하반기 일본·중국 노선 강화·고효율 기재 도입 통해 반등 노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진에어가 올해 2분기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고유가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로 적자 폭이 늘었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 3603억원, 영업손실 73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 [사진=진에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으나 전 분기보다 14.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423억원에서 72.9% 늘었으며, 올해 1분기 기록한 576억원의 영업이익에서도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원의 순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고, 전 분기 217억원의 순이익에서도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진에어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160억원 흑자에서 올해 155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순손익도 300억원 흑자에서 459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진에어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여객 수요 증가와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라 매출 규모는 확대됐지만,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등 주요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본과 중국 등 선호 노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효율 기재 운영을 통해 원가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조정과 비용 효율화를 병행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 운항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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