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오 심장부로 간 삼성바이오…ADC 신약 개발 '승부수'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7:44:08
베이징 창핑구 첫 해외 R&D센터 개소…혁신신약 역량 강화
연구 인프라·우수 인재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국에 첫 해외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하며 차세대 항암 플랫폼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혁신 신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시 창핑구에서 현지 연구법인 'Samsung Bioepis (China) Co., Ltd.' 개소식을 열고 연구개발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국에 R&D 거점을 마련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이번 연구센터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해외에 설립한 첫 연구개발 거점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ADC 플랫폼 기술 확보와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오픈이노베이션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센터가 자리한 베이징 창핑구는 중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다. 중관춘 생명과학원을 비롯해 다수의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베이징대·칭화대 등 주요 대학이 밀집해 있어 산학연 협력이 활발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러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우수 연구인력 확보는 물론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확대해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ADC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항체의 표적 치료 기술과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ADC는 기존 항암제보다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어 차세대 항암 치료 분야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중국 연구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 연구센터 개소는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중국 바이오 생태계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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